<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개월 연속 3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주요 품목이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수출은 194억 달러로 지난해 7월에 비해 32.8% 증가했다. 수입은 121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72억8천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ICT 수출은 최근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33.8%나 급증한 데 이어 5월과 6월에도 각각 31.8%, 3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ICT수출 상승세는 반도체(49.0%), 휴대폰(69.4%), 컴퓨터 주변기기(51.1%) 등 대표적인 수출 효자 종목의 영향이 컸다.
휴대폰(부분품 포함)의 경우, 중국·베트남 등 주요 제조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품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07.7%나 늘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IT기기 시장의 회복으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지난달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고정 거래 가격 인상과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89.0%나 급증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수출도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인한 보조기억장치(SSD)수요가 확대되면서 증가했다. 이밖에 디스플레이도 TV, PC 등 전자기기 수요가 회복하면서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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