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소재 농업회사 프레쉬벨,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로 선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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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18 15:03  |  수정 2024-08-20 08:43  |  발행일 2024-08-18
농식품부, "프레쉬벨, 지역 농가와 상생…미국 현지 진출 준비"
경산 소재 농업회사 프레쉬벨,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로 선정
프레쉬벨 제품 생산 모습. 농식품부 제공.

경산시에 위치한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프레쉬벨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재하는 '제12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스타상을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18일 "농업의 부가가치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 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제12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수상 기업 6개소를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은 지역농산물 등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제조·가공업(2차), 체험·관광업(3차) 등과 결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2천500여 개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를 대상으로 △지역농산물 활용 및 고용 창출 정도 △제품 경쟁력 및 창의성 △성장 가능성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현장·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복을 만드는 사람들 △최우수상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시트러스,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넉넉한 사람들 △우수상 ㈜쿠키아, 농업회사법인 지평선연미향 유한회사가 선정됐다. 프레쉬벨은 유망한 농촌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설된 영스타상을 받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프레쉬벨은 지난 2016년 대구대학교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해 학생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미생물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적용한 건강음료 제조기업으로 인공첨가물 없이 천연재료의 영양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레쉬벨의 핵심은 바이오컨버전 기술이다. 이 기술은 천연재료의 유효성분 함량을 높이고 흡수율을 극대화하여 기능성과 건강 효과가 뛰어난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인공첨가물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가공으로 제조되는 건강 지향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 식품 제조 기업을 넘어 농산물의 기능성 성분을 활용한 제품 기획·생산·유통 전반을 아우르겠다는 목표로 미국 현지 진출을 준비 중이다.

농식품부는 "국내산 과일과 한약재를 조합한 어린이용 건강음료 및 프리미엄 착즙주스를 개발하여 대형마트 및 미국의 코스트코 등에 판매하고 있다"며 "원물을 기존 가격보다 3~5% 높게 수매하고, 지역 브랜드 및 제품 개발, 온라인판매 등을 지원하는 등 지역 농가와 상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식품부는 오는 30일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시상식을 열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기간 진행되는 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박람회) 내 홍보부스를 통해 수상기업들을 만날 수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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