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신임 지도부, 현충원 참배하고 본격적인 활동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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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0  |  수정 2024-08-19 18:30  |  발행일 2024-08-20 제4면
연임 성공한 이재명, 이날 지도부와 현충원 참배

이재명 "윤 정권 폭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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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신임 지도부가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첫 행보로 현충원을 찾았다. 이날 이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이 대표는 현 정권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챙기는 방법을 묻는 기자들 질의에 "골목상권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금 소비 쿠폰 지원이 제일 중요한 과제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최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당내 통합을 위한 인선도 강행했다. 이 대표는 '친문(친문재인)계' 조승래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했고, 이 대표의 금투세 완화 필요성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유임시켰다. 이 대표의 이 같은 인선은 당내 통합과 '사당화' 논란을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

이 대표가 오는 22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한 것 역시 당내통합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현 지도부가 친명계로 꾸려진 탓에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당 통합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실제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며 당내 통합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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