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21일 개막…최종 경쟁작 39편 상영

  •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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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1  |  수정 2024-08-20 15:01  |  발행일 2024-08-21 제19면
26일까지 대구 오오극장·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 21일 개막…최종 경쟁작 39편 상영

제25회 대구단편영화제가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대구 오오극장과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열린다. 국내경쟁 부문에서 32편, 대구·경북지역 제작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경제 부문 애플시네마에서 7편이 최종 경쟁작으로 선정돼 관객을 만난다.

올해 영화제의 국내경쟁 부문에는 전년도 출품수(845편)를 크게 웃도는 1천203편이, 애플시네마엔 총 36편이 출품됐다. 이중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장르 영화가 강세를 보였고, 친구와 직장 생활 등 사회적 관계를 조망한 작품이 두드러졌다.

영화제 기간 동안엔 총 11개 섹션에서 39편의 경쟁작이 스크린에 오른다. 본선 심사를 거쳐 국내경쟁 대상 500만원, 애플시네마 대상 400만원 등 총 2천800만원이 상금으로 수여된다. 본선 심사위원으론 기주봉 배우, 유운성 영화평론가, 지역에서 활동 중인 유지영 영화감독이 위촉됐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메가박스 프리미엄 만경관 7관에서 안민영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다. 상영작 소개와 함께 '스위밍' '부동' '잡으러 가자' 등 3편의 영화가 개막작으로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다.

영화제는 경쟁작 외에도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초청해 선보인다. 메타영화(영화에 대한 영화)를 모은 '영화에게', 앱·게임 등 IT 기술의 결과물을 영화 제작에 접목하려는 작품을 소개하는 '확장하는 카메라' 등이다. 독립영화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한 장르영화특별전 '미드나잇시네마'는 '러브·코미디'와 '호러·스릴러'의 두 가지 섹션으로 확대 편성돼 심야 시간 색다른 영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외 우수 단편을 초청하는 '아시아 단편 교류전 Fragments'도 10여 년 만에 재개된다.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탁월한 연출로 검증받은 4편의 작품을 초청해 동시대 아시아 단편영화의 현재를 조망한다. 이외에도 '대구단편신작전',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모은 '배리어프리특별전: 장벽을 허물고'가 준비돼 있다.

티켓 구매는 상영관에 따라 디트릭스 또는 예스24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대구단편신작전, 배리어프리특별전, 야외상영 등은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d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29-4424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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