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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대구 노동단체 반발이 거세다. 영남일보DB.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26일)를 앞두고 대구지역 노동단체가 김 후보자 임명을 거세게 반대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를 포함한 17개 노동단체는 22일 오전 10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김 후보자 임명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김 후보자는 반노동 극우 인사로 과거 막말 발언 및 사건들로 잇따라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며 "특히 화물연대 파업 당시 '반노동·무노조·저임금'을 주장하는 등 노동자를 인간으로 존중하는 정책을 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다양한 분야와 공간에서 몇십 년째 막말을 하며 구설에 오르내리는 김 후보자에 대한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을 철회하라는 국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지금에라도 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경북 영천 출생으로 경북고를 졸업하고 15·16·17대 국회의원과 두 차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김 후보자에 대한 논란, 노동단체 등의 반발 등으로 향후 청문회 및 임명까지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또 '119 도지사' 등 그간 김 후보자와 관련된 사건들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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