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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준 뉴지스탁 대표(왼쪽)와 임수현 핀케치 대표가 뉴지스탁 사무실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뉴지스탁 제공 |
DG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이 기관 투자자 트레이딩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통해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영역' 확장에 나섰다.
뉴지스탁은 최근 금융자산 주문체결 관리 서비스 기업인 '핀케치'와 업무협약 및 콘텐츠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지스탁은 기업간 거래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뉴지스탁은 상장 전 종목에 대한 퀀트 투자 분석 서비스 '뉴지랭크'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플랫폼 '젠포트'를 운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2C'거래에 주력해 왔다.
핀케치는 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기관 투자자를 위한 주문 관리 시스템(OMS ) 전문기업이다. 협업을 통해 서로 영역 확장을 꾀할 수 있는 셈이다.
핀케치는 이미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다양한 금융사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뉴지스탁은 젠포트에 AI 기능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젠포트는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전략을 백테스트(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추산)를 통해 검증하고 실제 주문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퀀트 투자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론 머릿 속에 있는 투자 전략을 생성형 AI를 통해 알고리즘으로 설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퀀트 투자란 통계학과 수학에 기반해 정량적인 전략을 짜는 투자 방식을 뜻한다.
문호준 뉴지스탁 대표는 "기관 투자자들이 뉴지스탁의 콘텐츠를 활용해 더 나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라며 "기관 투자자들이 원하는 투자 전략을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덱싱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지스탁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사이자 금융투자 분과장사로 활동하고 있다. 핀케치와 함께 포브스코리아가 선정한 '2023 대한민국 핀테크 50'에도 포함된 바 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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