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온정~원남 국지도 건설 '청신호'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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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28  |  수정 2024-08-28 07:35  |  발행일 2024-08-28 제12면
타당성 재조사 심의 최종 통과

2차로 연장…1천295억원 투입

내년 공사 착수…2030년 개통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던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경북 울진군은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경북도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매화면 갈면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으로 2차로 연장 (11.7km)에 총사업비 1천295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터널 3개소가 포함됨에 따라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 대비 27% 증액돼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대상 사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부산국토관리청과 경북도는 기존 국도88호선을 활용하는 방안 등으로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사업비를 1천880억원에서 1천295억원으로 줄이고 정책성평가 자료를 작성했다.

또 손병복 울진군수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 분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온정~원남 간 국지도 69호선 건설의 필요성을 위원들에게 호소했다.

이 사업은 2024년 설계가 마무리된 후, 2025년에 보상 및 공사를 착수하고 2030년에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며, 재난 발생 시 국도 7호선의 대안 경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교통의 오지인 백암온천과 온정면, 매화면 일원의 응급 의료시설과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공사로 인해 약 1천700명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겨울철 교통사고 위험이 높고 차량의 원활한 통행이 어려운 울진군 온정면~매화면 구간을 시설 개량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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