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추석 귀성객 여객선 운임 할인 지원

울릉군청 전경<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위한 여객선 운임 할인 행사를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5개 선사의 협조로 진행되며, 울릉군에 6촌 이내 친인척이 있거나 등록기준지가 울릉군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할인 기간은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으로, 추석 당일인 9월 17일을 전후로 설정됐다. 할인 신청은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울릉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객선사는 기본운임의 30%를 할인하지만, 대저 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주민등록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하면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울릉 크루즈(주)의 뉴시다오펄호는 VIP실과 2인실을 제외한 모든 객실에 할인을 적용하며, ㈜JH 페리의 썬플라워 크루즈호는 3등실에 한해 할인을 지원한다.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귀성객들은 여객선표 예매시스템이나 선사를 통해 승선권을 사전 예약한 후, 울릉군청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할인을 신청해야 한다.

이 사업은 2008년 도입 이후 약 1만 3천 명의 향우들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매년 시행되는 이 할인 정책은 귀성객들의 고향 방문을 장려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도 선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귀성객들의 고향 방문 부담이 줄어들었다"라며 "이번 할인 정책으로 귀성객들이 더욱더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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