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5년 영남오페라단이 무대에 올린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영남오페라단 제공> |
대구오페라의 역사와 함께한 영남오페라단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베르디 4대 오페라 갈라콘서트'를 오는 9월 6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에선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베르디 정통 오페라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주세페 베르디(1813~1901)는 이탈리아가 낳은 최고의 오페라 작곡자이며 그가 만든 걸작들이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고 있다.
공연에선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아이다', '오텔로' 네 작품에서 발췌한 하이라이트 곡을 오페라 전문 해설자의 해설과 연출로 선보인다. '리골레토'의 '그리운 그 이름''저주받은 가신이란 종족!''여자의 마음', '라 트라비아타'의 '아! 그대인가''프로벤차 고향의 하늘과 땅을 너는 기억하니? ''사랑하는 이여, 파리를 떠나서', '아이다'의 '개선행진곡' '청아한 아이다' '이기고 돌아오라','오텔로'의 '나는 잔인한 신의 존재를 믿는다' '버들의 노래''아베마리아' 등 유명한 아리아와 앙상블, 합창으로 꾸민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예술총감독은 김귀자, 지휘는 우나이 우레초 주비야가 맡는다. 김성경이 연출했으며, 손수연이 사회 및 해설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는 총 100여 명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유소영·김은주·이화영·김정아, 메조소프라노 김정화, 테너 이현·이정원·윤병길·권재희, 바리톤 김승철·제상철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가 연주를 맡는다.
대구를 기반으로 한 민간오페라단인 영남오페라단은 1984년 출범해 40년간 꾸준히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등을 펼쳐오며 대구 오페라 대중화에 이바지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대상, 금복문화예술상, 대구국제오페라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