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모험

  • 최미애
  • |
  • 입력 2024-08-29  |  수정 2024-08-29 07:44  |  발행일 2024-08-29 제16면
원작 재해석 국립발레단 작품

30~31일 대구오페라하우스

젊은 돈키호테의 좌충우돌 모험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KoreanNationalBallet Photo by Son Jail>

대구오페라하우스 시즌 기획인 국립발레단의 '돈키호테'가 30일부터 3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을 모티프로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초연한 클래식 발레 '돈키호테'는 화려하고 유쾌한 작품으로 오랜 기간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번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에선 고전 원작에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의 예술적 상상력이 더해져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2024 국립예술단체 전막공연 유통사업으로 진행된다.

전막 발레인 이번 공연은 원작이 가진 작품성과 매력은 유지하되 과감한 재해석을 추가했다. 또 클래식 발레와 현대 발레로 적절히 중심을 잡으며 안무를 재구성했다. 특히 원작에 없는 '젊은 돈키호테'가 등장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국립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이재우를 비롯해 솔리스트 조연재, 변성완 등 국립발레단의 실력 있는 무용수들이 출연해 최고의 테크닉을 담은 춤을 선보인다. 키트리의 '캐스터네츠 솔로 바리에이션'과 키트리와 바질의 '결혼식 그랑 파드되' 등 오리지널 안무의 감동 위에 현실과 환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현대적 연출이 더해진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정갑균 관장은 "오페라와 가장 가까운 예술 장르인 '발레'를 시즌 기획공연으로 선보이며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풍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많은 관객이 오셔서 꿈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돈키호테'의 이야기 속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7시30분, 31일 오후 3시.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053)430-7421 최미애기자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