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연찬회 "108명 부족하지 않다" 단합 강조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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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30  |  수정 2024-08-29 16:59  |  발행일 2024-08-30 제5면
한동훈 "국민께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제시할 때 됐다"

한 "민심 귀 기울이고 민심을 정부에 전하자"

추경호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며 국민 목소리 듣자"당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가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소속 의원 108명의 단합된 힘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개회사에서 "108명이면 부족하지 않다"며 "우리가 국민들께 우리의 실력, 비전을 보여드리고,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어떤 정치를 하는지, 어떤 미래를 보여드릴지 제시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야권과의 대립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더불어민주당은 분명히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그렇지만 우리는 그 뒤로 끌어들이는 힘보다 두 배의 힘으로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을 내놔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소속 의원들에게 "협치 정신을 발휘해서 의회 민주주의 협치의 정신을 복원시키고 민생 국회로 만들어 나가야 된다"며 "또 연금·의료·노동·교육, 저출생 과제에 대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개혁 과제를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가 더 치열하게 연구하고, 고민하고, 국민 목소리를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국회 내에서 제대로 된, 실력 있는 논쟁을 통해 '국민의힘이 유능한 정책 정당이다', '정말 민심에 제대로 화답하는 민생 공감 정당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제 정기국회가 곧 다가오는데 아직까지 아쉬운 점이 많이 있다"며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연장, 원전 산업 특별법, 반도체산업 지원법,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법 등 총선에서 공약한 130여개 법안을 입법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9~30일 이틀간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과 정부 측 국무위원 등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진행한다. 한동훈 지도부 출범후 첫 연잔회인 까닭에 당·정·대 소통 강화에 방점이 찍힌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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