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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30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를 앞두고 연 워크숍에서 민생집중과 대정부 투쟁기조를 재확인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주당은 30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 이틀 차에 민생 회복과 윤석열 정부 견제에 방점을 찍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윤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멈춰 세우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대한민국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 정권의 친일 굴종외교와 역사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고, 윤 정권의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국회 권위와 삼권분립이라는 헌법정신을 수호하겠다"며 "오직 국민을 위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명령에 따라 2024년 정기국회에 분골쇄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부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앞으로 더 열심히 싸우고 일해야겠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달라"며 "정책 추진 방향인 경제 살리기, 나라 바로 세우기, 미래 예비하기, 인구 늘리기가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회복과 민주주의 사수, 언론자유와 한반도 평화 수호, 친일 굴종외교와 망국인사·역사 쿠데타 저지, 국회 입법권과 삼권 분립, 헌법 정신 수호를 위해 170명 국회의원 전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2기 지도 체제' 출범 후 처음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운영 전략과 주요 입법 과제를 논의하고 10월 대정부 국회 국정감사 전략을 정비했다. 우선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고, 민생·경제 입법과 '나라 바로 세우기 법안' 등 165개 입법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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