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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30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4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30일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 선동에 단호히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진행한 '2024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친 후 결의문을 발표했다.
의원들은 "유능한 정책정당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전히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석 달간 국회가 국민에 보여드린 모습은 참담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야당은 특검·탄핵·청문회 등 온갖 정쟁 수단을 총동원하면서 국정 발목잡기와 탄핵 정국 조성에 여념이 없었다"며 "신성한 국회는 온갖 막말과 갑질로 얼룩졌고 대화와 타협이란 의회정치의 본령도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8일 본회의때 여야 합의로 민생 법안 28건이 처리된 것을 거론하며 "어렵게 되살린 민생 협치의 불씨를 키워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석열 정부와 함께 국민의 민생과 안전을 지키고 4대 개혁을 책임있게 이행하며 인구위기, 기후위기, 양극화, 지역소멸 등 공동체의 미래를 위협하는 과제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외교를 뒷받침하며 한반도 통일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결의문을 통해 서민과 약자의 어려움을 덜고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국정에 무한책임을 지는 여당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개혁을 이행하자고 했다.
또한 공동체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일에 주도적으로 나서며 포퓰리즘 정치를 배격하고 국민 모두에게 마음껏 도전할 기회가 주어지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일하겠다고도 했다. 또한 민생과 국익을 훼손하는 야당의 막말과 거짓 선동에 대해선 단호히 맞서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동훈 대표는 "1박 2일 동안 많은 대화와 생각을 나눴다"며 "우리의 길은 미래를 열고 민생을 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사당과 현장에서 민생의 길을 찾고 미래를 열자"며 "우리가 정말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라는 걸 증명하고 국민의 사랑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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