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독도문예대전] 심사평-김원길 심사위원장

  • 최미애
  • |
  • 입력 2024-09-02  |  수정 2024-09-02 08:17  |  발행일 2024-09-02 제15면
"우리땅 독도, 문학·미술·사진·서예로 새로운 메시지 담았다"

[제14회 독도문예대전] 심사평-김원길 심사위원장

문학 부문은 독도에 대한 글짓기가 14회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회 상식적인 기행문이 대부분이어서 눈길을 끌지 못했습니다. 새로웠다면 바다 오염과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것 정도랄까? 이번 문학 부문에서 대상으로 윤이나씨의 글을 뽑았습니다. 고지도 감상을 통해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미술 부문은 총 1천381점이 출품되었으며 심사위원들이 서로 협의 하에 심사를 실시해 최대한 공정성을 기하였으며 심사위원들의 추천 이유를 반영해 심사에 임하였습니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품은 독도 상징성과 역사의식, 국민 주권을 강조하고 조형성을 갖춘 창의적인 작품을 선정했습니다.

서예 부문도 많은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심사는 기본에 충실했는지에 중점을 두었으며 낙관 부분의 인장과 인주의 선택에 신중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상 작품은 예서체로 쓴 '거국음'으로 필력과 결구가 뛰어나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층 더 독도를 사랑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내년에도 더욱 분발하여 좋은 작품 출품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부문에는 전국의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출품해 주셨습니다.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과 의미를 이번 사진 공모전을 통해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대상 수상작 '독도 지킴이'는 그간의 독도 풍경 사진에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내년 대회에도 전국의 많은 사진 애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해를 거듭하는 본 행사를 통해 문학, 미술, 서예, 사진으로 아름다운 우리 섬 독도를 기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 나가길 바랍니다. 참가하신 모든 분께 감사를 보냅니다.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