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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닥 시장에서 샤페론(378800)은 전 거래이 대비 29.91%(670원) 올라 2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동사의 차세대 아토피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임상 2상에서 안전성 검증을 받았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샤페론은 FDA 산하 ‘안전성모니터링위원회(IDMC)’로부터 아토피 치료제 누겔의 다음 단계 용량 증량 및 임상시험을 지속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누겔의 임상 2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누겔은 올해 5월 1차 IDMC의 임상지속권고 결정에 이어, 고용량 투약군과 위약군 환자를 대상으로 수집된 2차 데이터에서도 안전성이 확인됐다.
이번 2차 IDMC의 결정에 따라 샤페론은 오는 11월까지 한단계 더 높은 용량으로 마지막 코호트 임상환자에 대한 투약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누겔은 면역 세포와 상피 세포의 ‘GPCR19’에 작용해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 염증복합체 억제 기전의 아토피 치료제다. 기존 염증 복합체 억제 약물이 염증의 활성화 단계를 억제하는 것에 반해 누겔은 염증의 개시뿐 아니라 증폭 단계에서 이중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염증제어가 가능하다.
샤페론은 미국 내 다양한 인종과 경증 또는 중등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누겔의 최적 치료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FDA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은 구체적으로 누겔의 증량 투약과 확정용량 투약 두 파트로 구분해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의 방법으로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등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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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
같은시각 샤페론이 속한 치매·비만관련주도 강세다. 치매 테마주 인벤티지랩 18.73%, 피씨엘 6.76%, 유한양행 5.21%, 국전약품 3.86%, 모나리자 3.18%, 신신제약 3.10%, 퀸타매트릭스 2.79%, 에스유홀딩스 2.25%, 진양제약 1.83%, 수젠텍 1.73%, 라파스 1.47%, 바이오마트 1.38%, 종근당 1.30%, 젬백스 0.98%, 고려제약 0.75% 등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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