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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 참가한 해외 참가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남일보 DB> |
대구 대표 시민 참여 축제인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대구시 출연기관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내년 축제부터 맡는다.
3일 열린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대구시가 제출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에 대해 "지난 2년간 민간단체인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대구예총)가 축제를 주관했으나, 축제의 지속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 문화 예술 관광 진흥 선도 기관이자 다양한 행사 경험과 전문 조직, 네트워크를 갖춘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축제 사무를 위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위탁하고자 하는 사무 주요 내용은 축제 운영 대행사 선정부터 참가팀 모집 등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축제 기획 및 운영총괄이다. 위탁 기간은 이달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최근 대구시는 체계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을 내년부터 다시 공공기관에서 맡는 것을 추진(영남일보 2024년 7월10일자 19면 보도)했다.
거리 퍼레이드가 중심이 되는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관 주도 축제의 민간 이양' 방침이 진행되면서 지난해부터 민간단체인 대구예총이 맡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 보조금 사업으로 대구예총이 행사를 주관해왔다. 이전에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전신인 대구문화재단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축제를 진행했다. 홍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축제 명칭이 '파워풀대구페스티벌'로 바뀌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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