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 집단지성 힘 발휘한다…업계 학계 뭉쳐 첨단산업 전환

  • 윤정혜
  • |
  • 입력 2024-09-05  |  수정 2024-09-04 18:34  |  발행일 2024-09-05 제12면
지신산업 100인 포럼 발족

향후 부산경남 경기까지 지역 범위 확장해

섬유 첨단화 위해서 업계 간 협력 필요해
대구 섬유, 집단지성 힘 발휘한다…업계 학계 뭉쳐 첨단산업 전환
제1회 섬유 기업 지식산업 100인 포럼(TEX-A+ CEO 포럼) 참석자 모습. 다이텍 연구원 제공

대구지역 산업계 및 학계 인사들이 '사양산업' 취급을 받아온 섬유산업을 지속가능한 성장산업으로 변모시키겠다며 의기투합했다. 섬유가 첨단업종으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선 지역 섬유분야 지식인들의 '집단지성'이 발휘돼야 한다는 취지다.

다이텍연구원은 4일 섬유기업 지식산업 100인 포럼(TEX-A+ CEO 포럼)을 열었다. 이날 출범한 이 포럼은 일단 섬유업계 종사자와 학계 인사 30여명으로 출발했다. 향후엔 지역 범위를 부산·경남 및 경기도로 확장, 전체 인원을 100인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포럼 슬로건은 '섬유산업은 기간산업이며, 첨단산업이다'를 내걸었다. 섬유산업이 단순 제조업을 넘어, 각종 첨단 기술이 접목된 혁신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포럼 초대 위원장을 맡은 배진석 경북대 교수는 "섬유가 사양산업이라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섬유산업의 위기를 극복해 첨단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첫 포럼은 △글로벌 시장 정보 △정부 지원체계 및 프로그램 정보 공유 △섬유 기업 성공사례 공유△섬유산업 발전방안 토론 등 총 4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조상형 다이텍연구원 이사장 (부성티에프씨 대표)는 "섬유업계 내에는 지식 공유의 장이 부족하다.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해선 인적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 기반이 높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업계 및 학계가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윤정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