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건보료 안 오른다…사상 첫 2년 연속 동결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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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6 18:17  |  수정 2024-09-06 18:30  |  발행일 2024-09-06
건보료율 7.09% 유지…"올릴 필요 있지만 고물가·고금리 등 고려"

내년에도 건강보험료가 안 오른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됐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의 올해 제17차 회의를 열고 내년 건보료율은 작년, 올해와 마찬가지로 7.09%로 정했다. 건강보험료율이 2년 연속 동결된 것은 처음이다.

 

그간 건보료율은 거의 해마다 꾸준히 올랐다. 

 

건보료율은 2010년 4.9%, 2011년 5.9%, 2012년 2.8%, 2013년 1.6%, 2014년 1.7%, 2015년 1.35%, 2016년 0.9% 등 증가하다가 2017년 동결됐다. 이후 2018년 2.04%, 2019년 3.49%, 2020년 3.2%, 2021년 2.89%, 2022년 1.89%, 2023년 1.49% 각각 인상됐다.

 

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투자 등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일정 수준의 인상할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하지만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국민 경제의 보험료 부담 여력과 건강보험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건강보험 재정 여건을 고려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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