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걸작들의 향연,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의 연주로 만나는 명곡들…수성아트피아 마티네 콘서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9월 마티네 콘서트로 '미니 앨범-트랙 9 더블베이스 성민제'를 오는 12일 오전 11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마티네 콘서트 시리즈는 수성아트피아를 대표하는 장수 기획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즌은 클래식 연주자가 직접 연주와 해설을 겸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올해 네 번째 마티네 콘서트인 이날 더블베이스 연주자 성민제가 무대에 오른다.

성민제는 16세에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쿠세비츠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아시아인으로 우승했다. 그의 첫 번째 음반 '더블베이스의 비행'은 더블베이스 솔로 최초로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성민제는 국제 더블베이스 앙상블 바시오나 아모로사와 함께 미국 카네기 홀에서 데뷔했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체임버홀 독주회로 독일에서 데뷔했다. 더블베이스 연주자 최초로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초청돼 독주회를 펼쳤다. 그의 두 번째 음반 'Unlimited' 발매 기념 콘서트 또한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현재 직접 운영 중인 클라츠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이번 공연에서 클래식 음악의 걸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슈베르트의 '백조의 노래'로 시작한다. 더불어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명곡인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할 예정이다. 원래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이지만 성민제만의 해석으로 이 곡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한다. 또한 쥘 마스네의 '타이스 명상곡'을 선보인다. 바이올린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매력적인 이 곡을 더블베이스로 재해석했다. 이외에도 몬티의 '차르다시',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 등 다채로운 곡들을 선보인다. 반주자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반주를 전공하고, 로맨티카 아르떼 멤버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다솜이 함께한다.

전석 3만원. 관객에게 브런치박스가 제공된다.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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