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브랜드 ‘K창’ 해외 1호점 카자흐스탄서 개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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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9  |  수정 2024-09-08 13:13  |  발행일 2024-09-09 제1면
6일 알파라비국립대에 '해외 1호점' 오픈
한국학 배우는 학생들에게 한국과 경북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이철우 도지사 "다양한 국가에 지속해서 설치할 계획"
경북도 브랜드 ‘K창’ 해외 1호점 카자흐스탄서 개관
카자흐스탄 알파라비국립대 극동학부 한국학과 건물 4층에서 'K창 해외 1호점'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브랜드 ‘K창’ 해외 1호점 카자흐스탄서 개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K창 해외 1호점인 카자흐스탄 알파라비국립대에서 개관식을 마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 브랜드'K창' 해외 1호점이 카자흐스탄에 개관했다.

경북도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알파라비국립대 극동학부 한국학과 건물 4층에서 'K창 해외 1호점' 개관식과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K창은 경북도청 개청 이래 50여년간 지속된 숙직제도를 과감히 폐지하면서 당직실을 독서 쉼터로 개관한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잔세이트 투이메바에프 알파라비국립대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K창 현판 제막식과 함께 도서 기증식, 학생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관한 'K창 해외 1호점'은 한국학을 연구하는 알파라비대학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자료와 한국과 경북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2평 규모의 공간에 500여 권의 도서와 책장과 소파, 테이블 등이 꾸며졌다.

경북도 브랜드 ‘K창’ 해외 1호점 카자흐스탄서 개관
카자흐스탄 알파라비국립대 마련된 경북도 K창 해외 1호점에서 현지 학생들이 독서를 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이곳을 찾은 알파라비대 학생 아미나(19) 씨는 "드라마와 K팝을 보면서 한국에서의 생활을 꿈꿔 왔다"라며"K 창에 마련된 도서들이 한국어가 서툰 1·2학년 학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K창 해외 1호점을 한국과 경북을 알릴 수 있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기증한 도서를 전달함으로써 한국학 연구와 교육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아울러 카자흐스탄 알파라비 국립대학교와의 학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K창은 단순 공간 개념 넘어, 양국 간 문화·학문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마티에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도 한국을 제대로 알리고 양국 간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공간 될 것이다. 향후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양한 국가에 지속해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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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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