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키르기스스탄 추이주와 전방위적 우호 교류 약속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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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09 17:25  |  수정 2024-09-09 19:17  |  발행일 2024-09-09
경북도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우호교류협정 체결

경북 유학생 유치, 대구경북신공항 정기노선 개설 등 약속

이철우 도지사 키르기스스탄 총리 등과도 면담 갖고 지원방안 모색
경북도, 키르기스스탄 추이주와 전방위적 우호 교류 약속
이철우(왼쪽) 경북도지사와 카나트 주마가지예브 키르기스스탄 추이주 주지사가 9일 키르기스스탄 추이주청사에서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경북도와 키르기스스탄이 우호 교류를 위한 전방위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투자유치 및 에너지 농업 기술 전수를 포함한 대학 간 자매결연, 대구경북신공항 키르키스스탄 정기노선 개설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9일 키르기스스탄 추이주와 이 같은 내용을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경북도와 키르기스스탄 간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주요 협정 사항은 △투자유치 및 무역 증진 △에너지 관련 분야 협력 △농업기술 전수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확대 △자매결연 및 대학 간 인적 교류 확대 △정기노선 개설 협력 등이다.

도는 우선, 양 지역의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을 확대하고 농업·광업·관광업 분야의 투자유치를 협력키로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인 수력·풍력·태양광 개발을 상호 합의했다. 농업 분야에선 연구 인력 및 농업인 인적 교류, 농기계 수출 및 농산물 수입 활성화가 교육 분야에선 지역 대학 간 학생 교환 및 편입학 절차 간소화, 한국어·경북학 교육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양 지역 간 정기노선을 개설하고 항공 물류를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현재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직항 노선을 티웨이항공에서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협정에 앞서 키르기스스탄 정부 청사에서 자파로프 아킬베크 우센베코비치 총리, 토로바예프 바키트 에르게셰비치부총리 겸 농림부 장관, 켄디르바예바 독두르쿨 샤르셰브나 교육과학부 장관 등과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오는 12월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양측의 우호 교류와 상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도지사는 "경북도와 추이주 및 이식쿨주 간의 우호교류협정 체결은 양 지역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양측 간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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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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