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장 초반 10%대 급등…'알리글로' 美 보험사 처방집 등재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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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0 11:09  |  수정 2024-09-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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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주가가 10%대 급등 중이다.

10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녹십자(006280)는 11시0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10%(1만4900원) 올라 1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GC녹십자는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시그나 헬스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 미국 주요 보험사 3곳의 처방집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알리글로는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승인을 받았다. 처방집에 이름을 올렸다는 건 미국 의료보험 급여 체제에 편입됐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 내 환자들에게는 지난달 10일부터 투여가 진행됐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 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지난 7월 오창공장에서 초도 물량을 미국으로 수출한데 이어 2·3·4차의 후속 물량 출하가 이뤄졌다.

이에 앞서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같은 처방급여관리업체(PBM)와 의약품구매대행사(GPO) 등 총 6곳의 PBM·GPO과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전문약국들과 파트너십 체결도 마무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알리글로는 국산 바이오의약품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며 "미국 내 환자들과 의료진들의 치료 옵션 확장과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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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 pay 증권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시장 침투에 중요한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인 시그나(Cigna) 등, 처방집(Formulary) 등재를 완료함에 따라 올해 녹십자의 연간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423억 원, 영업이익 57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기 7.1%, 65.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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