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 급등 중…美 생물보안법 수혜?

  •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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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0 14:49  |  수정 2024-09-10 14:54
소마젠, 급등 중…美 생물보안법 수혜?
소마젠이 급등 중이다.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소마젠(950200)은 오후 2시4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72%(575원) 올라 4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후들어 장중 25%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크다.

이는 미국 하원에서 중국 바이오산업 제재를 목적으로 추진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통과됐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하원 상임위원회는 생물보안법을 찬성 306, 반대 81표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에는 미국 안보에 우려되는 중국 바이오기업으로 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BGI(베이징유전체연구소) 등 중국 5개 바이오 기업이 포함됐다. 법안 유예기간은 2032년 1월까지다.

앞서 상·하원 상임위에서 모두 통과됐고, 하원에서도 민주·공화당 양당의 압도적 지지로 통과되는 법안을 뜻하는 '규칙정지법안'으로 지정돼 가결된 만큼 이르면 연내에 법 제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에 적대적인 생명공학 기업의 미국 관련 활동을 대거 억제해 미국인의 유전 정보 등의 유출을 막는다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법이다.

소마젠, 급등 중…美 생물보안법 수혜?
출처;네이버 pay 증권

법이 제정되면 미국 안보에 우려되는 중국 바이오기업으로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화다)와 그 자회사인 화다즈자오(MGI), 우시앱텍 등 법안에 명시된 기업들은 미국 행정기관이나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회사와의 거래가 금지된다. 법안 유예기간은 2032년 1월까지다.

소마젠은 미국 전역의 대학 및 유관기관에 전방위적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 초 미국 마이클 J. 폭스 재단과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2160만달러(280억원) 규모의 전장 유전체 분석(WGS) 물량을 수주하는 등 미국 생물보안법 발의 이후 유전체 분석 수주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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