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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 TF 추진단 운영을 지시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
최근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과 관련해 경북 경찰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경찰청은 허위영상물 범죄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허위영상물 집중 대응 TF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총괄 단장은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이 직접 맡아 추진하며, 여성청소년과를 중심으로 관련 부서가 함께 대응한다. 사이버수사대는 허위영상물 단속·사건 수사를 전담하고, 여성청소년과에선 피해자 보호·지원, 112에선 신고사건 대응을 강화하는 등 종합 대응에 나선다.
도내 각 경찰서는 전일 발생한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에 대해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사건처리 절차 적정성,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연계, 기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필요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아울러 경찰은 경북교육청, 성폭력상담소,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로 허위영상물 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피해자가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호·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