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들 대부분이 5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를 갖고, 상여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추석 체감 경기는 과반수 이상이 지난해보다 악화된 것으로 느끼고 있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 조사' 결과를 10일 내놨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추석 체감 경기에 대해 응답기업 67.3%는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6%이었고, '호전됐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체감 정도가 많이 달랐다. 1차 금속기업은 100%, 섬유와 기계·장비기업은 각각 78.3%, 76.9%가 '경기 악화'를 호소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51.4%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답했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선 지역기업 과반수(57.3%)가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은 7.8%에 그쳤다. '나빠질 것'이란 응답도 35.3%나 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선 '지난해 수준'이라는 비율( 49.3%)이 가장 많았다. '축소 지급' 또는 '경영 곤란으로 미지급'은 각각 4.7%, 8.5%였다.
추석 연휴 때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쉰다'는 기업이 74%를 차지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대구상공회의소는 최근 지역기업 150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 조사' 결과를 10일 내놨다.
조사 결과를 보면 올 추석 체감 경기에 대해 응답기업 67.3%는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26%이었고, '호전됐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체감 정도가 많이 달랐다. 1차 금속기업은 100%, 섬유와 기계·장비기업은 각각 78.3%, 76.9%가 '경기 악화'를 호소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51.4%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답했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선 지역기업 과반수(57.3%)가 '지난해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좋아질 것'이란 전망은 7.8%에 그쳤다. '나빠질 것'이란 응답도 35.3%나 됐다.
추석 상여금 지급계획에 대해선 '지난해 수준'이라는 비율( 49.3%)이 가장 많았다. '축소 지급' 또는 '경영 곤란으로 미지급'은 각각 4.7%, 8.5%였다.
추석 연휴 때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쉰다'는 기업이 74%를 차지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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