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선정된 한동대, HI(전인지능)교육 청사진 공개

글로컬대학 사업선정 기자간담회에서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동대학교가 10일 글로컬대학 사업선정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래형 교육혁신 모델 'HI교육' 청사진을 공개했다.

HI란 Holistic Intelligence의 약자로 전인지능을 뜻하며, 한동대는 HI를 글로컬대학 주요 사업 중 하나이자 AI 시대를 주도할 교육 모델로 삼고 있다.

이 모델은 AI 리터러시, 학문 융합, 현장 적용 능력을 갖춘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지닌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동대는 그동안 추구해 온 학생 중심의 자율적 전공체계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혁신적 교육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 온 미네르바 대학 및 ASU(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협력해 세계적 수준의 혁신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한동대학교의 글로컬 30 사업에는 교육 혁신 외에도 글로벌 혁신과 지역 혁신 모델도 포함돼 있다.

글로벌 혁신을 위해 한동대는 전 세계 30개의 글로벌 익스텐션 캠퍼스를 구축한다. 글로벌캠퍼스를 통해 해외 인재를 유치하고 포항시와 협력해 글로벌존(Global Zone)을 조성함으로써 포항시의 글로벌화를 견인할 방침이다.

지역혁신을 위해서는 HI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산업의 혁신생태계를 구축한다. 영일만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조성, 울릉 글로벌 그린 아일랜드 프로젝트, 환동해 지역혁신센터 설립 등을 통해 교육혁신의 성과를 지역 발전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최도성 총장은 "AI 시대가 왔음을 그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하지만 교육에서는 AI의 단점들을 잘 극복해야 한다"라며 "HI 교육으로 미래대학 교육의 표준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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