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생명존중 문화 조성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안동댐 보조호수 내 월영교 근처에 설치한 벤치형 조형물. |
17일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경북 김천)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014년 1천441만 8천건에서 2023년 2천373만 8천건으로 65%(994만 건) 늘었다. 올해 들어선 7월까지 총 1천414만 2천건이 처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항우울제 처방 건 증가세는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20대 항우울제 처방 건수는 2013년 76만건에서 2023년 294만5천건으로 10년 사이 288% 폭등했다. 그다음으로 10대(38만 4천건→109만 3천 건·185%), 80세 이상(99만 1천 건→304만 6천 건·164%)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송언석 국회의원 |
이와 함께, 오랜 기간 통원치료와 약물치료가 요구되는 '재발성 우울장애' 처방 건수도 2014년 50만 1천 건에서 2023년 59만 5천건으로 늘어났다. 항우울제를 처방받고도 치유가 되지 않아 계속해서 항우울제를 처방받고 있는 인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송언석 의원은 "국민의 정신건강 문제는 개인의 삶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매우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다"라며 "이번 추석 명절만큼은 국민 여러분 모두 명절증후군에서 벗어나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라며, 국회에서도 국민 행복 증진을 위한 정책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