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대구경북 늦더위 기승…낮 최고 34℃

  •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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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8 11:43  |  수정 2024-09-18 12:49  |  발행일 2024-09-18
지난밤 대구경북 곳곳에서 열대야…전역에 폭염특보도

19일까지 폭염, 열대야 이어지다 20일 기온 떨어질 듯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대구경북 늦더위 기승…낮 최고 34℃
냉방기 가동이 급증하면서 전력 수요가 1년 7개월만에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지난 14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부 상점이 개문냉방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에어컨을 켜둔 채 문을 열고 영업 시 문을 닫을 때보다 전력량이 66% 정도 더 소모된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대구경북지역에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지겠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대구경북은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이 29~34℃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난 밤사이 대구경북 곳곳에선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났다. 지역별 밤 최저기온은 포항 26.7℃, 대구 25.8℃, 칠곡 25.8℃, 울릉도 25.7℃, 구미 25.3℃, 상주 25.2℃, 경산 25.2℃, 예천 25.1℃, 성주 25.0℃였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대구경북 전역에는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 대구와 경북 경산, 경주, 고령, 구미, 김천, 상주, 성주, 안동, 영주, 영천, 예천, 의성, 청도, 칠곡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경북 문경, 봉화, 영덕, 영양, 울진, 청송, 포항, 울릉, 독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늦더위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과 20일 낮 최고기온은 각각 29~34℃, 26~31℃의 분포를 보이겠다. 19일과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각각 23~25℃, 23~26℃ 분포로 일부 지역에선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소나기도 예보됐다. 18일~19일 대구경북 곳곳에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0일부터는 대구경북 전역에 2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20일부터 대구경북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 특보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온열 질환 발생 가능성이 크니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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