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화형 비자사업 경북 지역 일손부족 해결 톡톡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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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18 16:43  |  수정 2024-09-18 19:47  |  발행일 2024-09-18
올해 현재 외국인우수인재 250여명 외국국적동포 70여명으로 총 600여명 지역사회 정착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경북 지역 일손부족 해결 톡톡
경북 청송군 청송사과유통센터 견학을 온 외국인들이 관리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영남일보 DB

경북도가 취업 외국인을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가 지역 이민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정식 도입된 지역특화형 비자로 외국인 우수인재 250여명 등 600여명이 지역 사회에 정착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은 전문학사 이상 자격을 갖춘 우수한 외국인의 지역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지난해 영주 등 5개 시군에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 사업을 실시한 이후 올해 도내 15개 인구 감소 시군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지역 특화형 비자는 취업이 가능한 가족 동반(배우자)도 가능해 도내 체류 외국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취업 매칭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상주, 안동, 문경, 봉화, 영덕, 청도, 청송 7개 시군에 '찾아가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 8월에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주최한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경일대에서 개최, 22개 기업, 4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4월부터 9월 현재까지 250여 명의 외국인이 취업에 성공해 도내 인구 감소 지역에 정착을 시작했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소멸 위기를 맞는 지방으로선 제도 도입을 통해 대학 입학 자원 확보, 생활 인구 확대, 지역 산업 일손 부족 해소 등 각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올해 12월 말까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이 추진되니, 외국인과 도내 고용사업주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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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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