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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서상규 16대 이사장이 공단 기를 흔들고 있다.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 제공> |
한동안 경영공백사태를 빚었던 대구염색산업단지 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의 새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사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서상규 이사장도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20일 공식 취임하면서 와해됐던 제16대 염색공단 이사회 구성도 완료됐다.
대구염색공단 서상규(<주> 통합 대표 ) 이사장은 지난 20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서 이사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공단의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직장생활을 하다가 2004년 위기가 닥쳤을때 지금이 기회라 생각하고 <주>영동염직을 창업했다. 11년 전엔 남들이 경영위기라 할때 <주>통합을 인수, 사업 추가 확장의 지렛대로 삼아 지금에까지 이르게 됐다"며 "그간 수없이 많은 위기가 엄습했지만 매 순간 생존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고, 그때마다 나름의 원칙을 지키며 위기상황을 극복했다. 우리(염색공단)도 이제 모두 변해야 한다. 생존을 위해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혁신적 변화를 주문했다.
이어 그는 "입주업체와 공단이 '공동운명체'로 인식해 서로 화합할때 경쟁력이 배가된다"며 계파 갈등 없는 화합을 화두로 던지기도 했다.
이사장 취임과 함께 염색공단의 새 이사회 구성도 모두 마무리됐다.
비상임 임원은 박광렬(무길염공 대표 )·조광호(삼일염직 대표 )·남기한(현대다이텍 대표 )·조상형(다이텍연구원 이사장)·조원준(동진상사 대표 )·조병재(대한방직 직물영업본부장) 등 이사 14명과 권혁만(신화염직 대표 ) 등 감사 3명으로 구성됐다. 이사장까지 포함하면 새 이사회는 모두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사회 구성원들 면면을 보면 4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가 골고루 분포됐다.
윤정혜기자 hye@yeongnam.com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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