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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기술품질원 부설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방위산업진흥원' 으로 독립·신설하고 구미시에 연구소를 추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구자근(구미갑·사진) 의원은 22일 방위산업진흥원의 설립 근거를 마련하고 기존의 '부품 국산화' 대신 '부품개발' 개념을 도입해 주도적 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방위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구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방산 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과 기술지원 및 사업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품 국산화 개발 사업이 해외도입품에 대한 대체개발 차원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구자근 의원은 현재의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방위산업진흥원으로 독립해 설립하고, '부품 국산화 개발'을 '부품 개발' 로 기능을 확대해 방위산업 부품의 선제적 개발 및 연구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했다 .
이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방위산업진흥원이 독립 기관으로서 방위산업 부품개발에 집중투자해 국내 산업 발전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구 의원은 방위산업진흥원의 분원 설립 근거를 함께 마련했다. 이에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방산 기업 지원 등의 인프라를 갖춘 구미시에 연구소 등 분원 설립 가능성도 점쳐진다. 구 의원은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에 연구소 등 분원이 설립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아주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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