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식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지원부장 |
최문기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총괄부장 |
한국부동산원 직원들이 오는 28~30일 열리는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에서 정비사업과 대구 아파트 시장 전망에 관한 특강을 펼친다.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열리는 부동산 박람회 마지막날인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문근식 한국부동산원 도시정비지원부장과 최문기 한국부동산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총괄부장이 잇따라 강의를 한다.
우선 정비사업과 관련해 문 부장이 '정비사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강한다.
정비사업은 일반 주택건설사업(약 5년 소요)보다 약 3배 이상 시간이 걸린다. 지금까지 정부 주택공급 목표 설정 및 주택시장의 수급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현재 지역 정비사업 시장에선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더해 공사비 분쟁, 조합 내부 갈등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표류하는 사업장이 많은 상황이다.
문 부장은 이번에 대구경북지역 내 정비사업 현황과 사업 지연 요소 등을 진단하고 당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공공 지원방안에 관해 안내한다.
이어 최문기 부장은 '대구 아파트 시장, 어디쯤 와 있고,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서울 아파트시장은 국민 평형이 60억원을 돌파하고 핵심지 주요 아파트들이 신고가를 갱신하는 등 뜨거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 아파트 시장은 시장 평균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한국부동산원)상 9월 현재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
역대 최고의 신규아파트 입주 물량, 급격한 금리 인상, 미분양 아파트 증가 등이 주 원인이다. 이러한 아파트 하락 시장 속에서도 지난해 상반기부터 일부 단지들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 3분기엔 신고가를 기록하는 아파트들도 있어 주택 수요자들의 시장 진입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최 부장은 이번에 다양한 주택시장 지표, 서울 및 주요광역시와 비교, 대구 아파트 시장의 터닝포인트 등을 활용, 대구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대구 아파트 시장의 현재와 전망'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현재 대구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도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 국회 전문가 특강, 경찰청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 시장을 아우를 수 있는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다.
특강 신청은 '대구경북 부동산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이 마감된 경우 박람회 사전등록 후 입석으로 들을 수 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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