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공천 개입' 보도에…추경호 "시스템 공천으로 관여 여지 없어"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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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5  |  수정 2024-09-25 06:46  |  발행일 2024-09-25 제4면
국힘 '법적 대응'도 예고

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총선 공천에 개입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단순 의혹 제기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최근 한 인터넷매체는 지난 총선에서 김 여사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내 공천에 개입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또 서울의소리도 지난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취지로 발언한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논란 보도가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의혹을 적극 반박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공천 상황이 시스템 공천으로 진행돼서 (김 여사가) 관여할 여지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사무총장을 맡아 공천 실무를 담당했던 장동혁 최고위원도 "원칙과 기준에 따라 공천을 했다"며 "지금 보도되고 있는 분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고 알 길도 없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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