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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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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정명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이 오는 10월10일부터 11월27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정명훈,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기돈 크레머 등 저명한 지휘자들이 지휘뿐만 아니라 같은 무대에서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펼친다는 점이다.
10일 개막 공연 '정명훈&라 페니체 오케스트라'에서 정명훈은 피아니스트로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A장조, K.488'를, 지휘자로서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2번, Op.64'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외 10월13일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아폴론 앙상블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발트 삼국 출신 음악가들로 직접 구성한 앙상블인 크레메라타 발티카와 함께하는 10월22일 공연에서도 연주자로서의 지휘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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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벨 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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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10월26일 바이올리니스트 레이첼 포저와 협연하는 타펠무지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공연에선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a단조 BWV 1041' 등을 만날 수 있다. 11월22일에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가 함께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11월26일 마지막 공연에선 알렉산더 리브라이히가 지휘하는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의 공연을 만난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협연으로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하고, 폴란드 작곡가 루토스와프스키의 곡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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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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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메라타 발티카.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축제에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대구콘서트하우스 자체 제작 스트링 챔버인 'DCH 비르투오소 챔버'와 대구시립국악단은 각자 지역 내 작곡가의 창작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축제 기간 두 차례 무대에 오르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은 10월18일에는 말러의 '교향곡 5번'을, 11월8일 창단 60주년 기념 공연에는 박성완의 교향시 '달구벌 파노라마', 하차투리안의 '바이올린 협주곡', 국내 초연인 하차투리안의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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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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