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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권은실. <수성아트피아 제공> |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세 번재 렉처 콘서트 시리즈로 '작곡가 권은실의 작업노트'를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예술가의 삶과 생각, 창작 과정 등을 관객과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하며 작곡가 권은실을 초청했다. 1부는 작곡가 권은실의 강연과 직접 들려주는 피아노 연주로 진행되며, 2부에는 소프라노 이화영, 클라리네스트 정혜진, 피아니스트 남자은·김주희·신소연이 출연해 그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0년 처음 발표한 '4개의 손을 위한 탱고에 부쳐-피아졸라 오마쥬'를 비롯해, 독일의 대표적인 작곡가 게오르그 카처의 80세 생일에 위촉받은 'Drei Blumen(세 개의 꽃)', 최근에 작곡한 가곡인 '2개의 시에 의한 소프라노를 위한 가곡', 초연으로 선보이는 '4개의 손을 위한 새벽빛이 심연과도 같이 푸르고 짙다' 등 총 4개의 곡이 소개될 예정이다.
권은실은 계명대 작곡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졸업(Konzertexamen), 스위스 베른국립음대 졸업(Diplom), 오스트리아 짤츠부르그 모차르테움 국립음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다름슈타트음악제, 모스크바 국제음악제 등 다양한 국제 현대음악제에서 입상했다. 독일에서 다수의 작품이 연주됐다. 독일, 스위스, 폴란드 등 해외에서 매년 초청작곡가 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받아 현재까지 약 80회 이상의 작품이 발표되었다. 국내 다수의 음악제에서도 작품 활동을 펼쳤고, 금복문화상과 대구예술인상을 수상했다. 현재 계명문화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여성작곡가회 대구지부 회장, 대구국제현대음악제 상임고문 현대국악앙상블 굿모라 음악감독 등 여러 음악 단체 감독 및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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