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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호러와 함께, 2024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가 다음 달 3일부터 27일까지 대명공연거리와 대구 시내 소극장에서 열린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예술에 빠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호러·스릴러·힐링을 장르로 한 12개 작품이 공연된다. 공식 초청작 7개, 해외 초청작 2개, 특별 공연작 2개, 자유 참가작 1개가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한울림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개막작으로는 극단 솔귀의 '화몽'이 선정됐다. 3명의 소녀를 중심으로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를 다룬 극으로 지난 3월 더파란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해 주목받았다.
5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 선포식에선 대구과학대 뮤지컬연기과 학생들의 갈라쇼가 펼쳐진다. 선포식이 끝난 후 곧바로 영국 Hand Shadow Artist 드루 콜비의 초청 공연도 진행된다.
이밖에도 △극단 예전의 '극장괴담4'(4~6일) △창작플레이의 '달구별이'(5~27일) △극단 기차의 '원맨쇼 햄릿'(7~11일) △극단 미르의 '진달래'(10~13일) △일본 초청작 '굿바이, 고스트'(12일) △초이스 시어터의 '도둑들'(16~20일) △극단 아루또의 스위치(18~19일)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쌀통'(22~26일) △이송희레퍼터리의 '빛을 따라가는 아이'(24~27일) △극단 하루의 '블루하츠'(25~11월10일) 등이 공연된다.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이홍기 조직위원장(대구연극협회 회장)은 "10월 한 달 간 판타지아대구페스타로 꾸며질 대구의 가을에 종합선물세트 같은 이번 예술제를 즐기면서 예술의 매력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는 올해 판타지아대구페스타의 한 축으로 진행되는 지역 연극제다. 비수도권 유일 공연거리인 대명공연거리를 활성화하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의 (053)255-2555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조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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