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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항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경북 스토리 창작 교류의 장인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정률 경북도 정무실장 등 참석 내빈들이 개회 선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 스토리 창작 교류의 장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이 사흘간의 일정으로 포항 포은중앙도서관에서 27일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스토리 페스티벌은 경북 유일의 스토리 콘텐츠 축제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K-스토리, 경북을 담다'로 문화와 역사자원이 풍부한 경북의 우수한 소재로부터 K컬처의 원천인 '스토리'가 만들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경북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과 개회 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 개회식에 이어 영화 '범죄도시 4'의 각본을 맡았던 오상호 작가가 스토리 기획과 대본 집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또 웹툰 '아만자', 'DP 개의날' 등으로 주목받는 김보통 작가의 특강과 웹툰 작가를 꿈꾸는 지역 예비 창작자들과의 만남의 장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과 소설가이자 방송가로 활동하는 김중혁 작가의 스토리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구독자 46만명의 유튜브 '남도형의 블루클럽'을 운영 중인 남도형 성우와의 만남, 애니메이션 '빵이 부풀어 오를 때'를 제작한 제작팀과의 대화의 장, 스토리 낭독회 및 웹툰체험 프로그램 등 일반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동진 경북도 문화산업과장은 "잘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는 콘텐츠가 입혀져 컬처 브랜드가 되고,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발전할 만큼 파급효과가 크다"며 "경북이 가진 멋진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이 스토리 콘텐츠로 개발돼 미래 먹거리로 성장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