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관광지] 칠곡군, 호국 숨결 깃든 가산산성서 나들이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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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  수정 2024-10-04 08:34  |  발행일 2024-10-04 제18면

[경북 관광지] 칠곡군, 호국 숨결 깃든 가산산성서 나들이
팔공산 봉우리에 축조된 가산산성은 지역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관광지] 칠곡군, 호국 숨결 깃든 가산산성서 나들이
김재욱 칠곡군수

김재욱 경북 칠곡군수는 가을철을 맞아 최고의 칠곡 여행지로 가산산성을 손꼽았다.

김 군수는 "팔공산 최고봉인 비로봉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린 봉우리에 축조된 가산산성은 칠곡을 대표하는 역사 유적"이라며 "가을에는 억새 속 석양과 단풍, 겨울에는 흰 상고대가 일품인 곳이 가산산성"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적 제216호로 지정된 가산산성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겪은 뒤 왜적의 침략을 막기 위해 쌓은 호국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팔공 기맥에 위치한 산성"이라며 "영남 제일의 관방이자 경상감영의 별진으로서, 당대 최고의 기술로 축조한 국내 유일의 삼중성곽"이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가산산성이 가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구경북 최고의 트레킹 코스라고 소개했다.

그는 "가산산성은 길이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등산하기 좋은 코스"라며 "가을철 가산산성을 찾으면 주변 수림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관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군수는 가산산성 정상에 있는 가산바위에 대한 홍보도 이어갔다. 그는 "가산산성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대구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휴식처인 가산바위가 있다 "며 "가산바위에는 깊이 갈라진 구멍이 있는데, 신라의 고승 도선이 지기(地祇)를 다스리기 위해 쇠로 만든 소와 말을 넣고 묻었다고 전해진다"고 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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