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간 문화예술 및 관광을 교류하고 화합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2024 영호남 문화예술관광박람회'가 4~6일 사흘동안 대구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동서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 마련을 위해 대구에선 2·28 자유광장, 광주에선 5·18 기념광장(22~24일)이라는 영호남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각각 열린다. 대구 행사에선 △개막식 △동서화합 콘서트 △오픈 콜로키움 △문화로 투어 △관광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도민을 맞는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호남을 대표하는 54개 광역·기초단체가 참가, 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또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동조합 등 관광 유관기관, 단체도 참여해 관광기업 홍보관, 관광기념품 전시 및 체험, 전통 연 만들기 체험, 캐리커처, 축제네컷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개막식은 오는 5일 오후 3시 '달빛콜라보 앙상블(테너 현동헌, 소프라노 김아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동서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또 프롤로그, 더 브리즈, 스타온예술단 등 영호남의 가수들이 출연해 공연을 펼치는 동서화합 콘서트는 4·5일 양일간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 동안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5일 오후 4시 본 행사장에서 열리는 오픈 콜로키움은 영호남 지역의 문화예술과 관광에 대한 전문가들이 '문화를 통해 영호남 화합과 소통의 장을 열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소통한다.
영호남의 문화 예술과 관광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문화로 투어'는 각 지역 관광 인플루언서와 홍보기자단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대구경북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관광지의 맛집과 특산물을 탐방한다.
관광사진 전시회에서는 영호남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유산, 관광지 등을 담은 공모전 수상자들의 사진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동서간의 장벽을 허물고, 다양한 문화적 소통과 상생 모델을 제시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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