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기다…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서 '북앤뮤직페스타'

  • 최미애
  • |
  • 입력 2024-10-04 10:09  |  수정 2024-10-04 10:19  |  발행일 2024-10-04
5일 '텍스트 힙' 콘셉트로 축제 마련

북콘서트 황인찬 시인·고명재 시인 출연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 공연도 마련
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기다…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서 북앤뮤직페스타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기다…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서 북앤뮤직페스타문학과 예술을 함께 즐기다…대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서 북앤뮤직페스타행복북구문화재단은 'Book&music festa(북앤뮤직 페스타)'를 5일 대구 북구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의 이태원문학관 일원에서 연다.

'읽는 행위'를 멋지게 여기는 문화 현상인 '텍스트 힙'('글자'를 뜻하는 'Text'와 '멋있다'라는 뜻의 'Hip'을 결합한 신조어)을 콘셉트로 독서와 예술을 접목한 특별한 축제가 펼쳐진다. 소설가 이태원의 문학 세계를 누구나 좀 더 친근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책'과 '음악'을 소재로 한 이번 축제에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예스24와 함께하는 북크닉이 마련된다. 이태원광장이 하나의 거대한 야외 도서관이 되어 다양한 키워드로 큐레이션 된 도서를 마음껏 꺼내 읽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한다. 12시부터는 상설 무대에서 '북·뮤 DJ' 가 진행된다. 앤디제이(ANN DJ), DJ tanuki 등 유명 크리에이터와 신진 DJ들이 독서와 어우러지는 곡 리스트를 플레이하고, 관람객들은 독서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축제 하이라이트인 북콘서트 '공감'은 오후 5시 시작한다. 천상병시문학상, 영남일보 구상문학상을 수상한 '이걸 내 마음이라고 하자'의 황인찬 시인과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의 저자인 고명재 시인이 출연해 시를 즐기는 방법, 시인이 바라본 소설 등의 주제로 문학 이야기를 나누고, 독자와 현장 질의응답 시간도 가진다. 싱어송라이터 '커피소년'의 공연도 북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글과 음악이 주는 감동을 동시에 즐기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열리는 이태원길 무비나잇에선 빈백과 캠핑 의자에 앉아 영화 '어거스트 러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나만의 북마크 만들기, 북퍼퓸 제조 등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되어있다.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내용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 및 재단 공식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미애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 가이드 조남경

더보기 >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