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한글문예대전' 경북 안동서 시상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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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0  |  수정 2024-10-10 11:16  |  발행일 2024-10-10 제2면
윤인수(서울 마포구) 씨 등 5명 제 3회 한글문예대전 대상 수상

제3회 한글문예대전 경북 안동서 시상제3회 한글문예대전 경북 안동서 시상한글의 위상과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경북도와 영남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3회 한글문예대전 시상식이 9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선 5명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서예 부문 대상은 성인부 윤인순(서울 마포구)씨와 초등부 김민서(대구 월암초 3학년)양에게 돌아갔다. 동화구연 대상은 현영심(성인부·경북 경산)씨와 정하빈(초등부·대구 영신초 5학년)양, 윤수빈(유치부·더지니어스어학원)양이 받았다.

시상식에선 노래하는 가야금 소리꾼 민정민 씨와 색동회 홍명순 대구경북지부장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서예가 원종석 씨의 한글날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대상 수상자들이 준비한 동화 구연에선 내빈들의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서예 부문 대상자 윤인순 씨는 "건강을 위해 시작한 서예를 꾸준히 갈고닦아 대상을 받게 됐다"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서예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화 구연 부문 최연소 대상 수상자 윤수빈(7)양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글이 얼마나 소중한 지 알게 됐다 "며 "동생에게 그림 동화책을 자주 읽어주겠다"고 말했다.


제3회 한글문예대전 경북 안동서 시상한글문예대전을 준비한 색동회 홍명순 대구경북지부장은 심사평에서 "학생들의 문해력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글 사랑이 모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대회를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변종현 영남일보 경북본부장은 "간단한 자·모음으로 구성된 한글은 축약이 가능해 정보 처리가 영어나 일본어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한글이 세계 대표 언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상자와 가족분들이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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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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