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9주년 여론조사] 경북도민 47%, 이철우 도지사 긍정 평가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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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1  |  수정 2024-10-10 20:57  |  발행일 2024-10-11 제3면
홍준표 대구시장은 긍정·부정 엇갈려

시·도지사 긍정 평가, 지난해 10월보다 하락
이철우 경북도지사 25일 포항시 태산공원에서 열린 '경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 25일 포항시 태산공원에서 열린 '경북도 사과산업 대전환 선포식'에서 인사말을 전달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임기 반환점을 돈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정에 대한 대구시민 여론은 갈렸다. 홍 시장에 대한 긍정 평가는 38.2%, 부정 평가는 49.3%, 잘 모름은 12.5%로 나타났다.

남성(부정 47.7%, 긍정 44.1%)은 평가가 엇비슷했지만, 여성(부정 50.7%, 긍정 32.7%)은 부정 평가가 1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만 18세 이상부터 20대까지의 저연령층(부정 44.5%, 긍정 44.2%)과 60대(부정 46.8%, 긍정 44.7%), 30대(부정 46.3%, 긍정 43.1%)에서는 간극이 크지 않았다. 반면, 50대는 부정 55.2%, 긍정 29.8%로 부정평가가 25.4%포인트 높았다. 또 40대와 70대 이상에서도 부정 평가가 각각 19.1%포인트, 11.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수행에 대해선 경북도민의 절반 가까이가 긍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 47.6%, 부정 34.9%다. 잘 모름은 17.5%였다.

남성(긍정 46.7%, 부정 41.7%)과 여성(긍정 48.5%, 부정 28.0%) 모두 긍정 평가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긍정 평가가 41.1%포인트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60대는 30.9%포인트, 만 18세 이상부터 20대까지 저연령층에는 9.7%포인트 긍정 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30대에선 부정 평가가 17.2%포인트, 40대와 50대에서도 각각 2.2%포인트, 3.6%포인트 높았다.

영남일보의 과거 창간 및 신년 특집 여론조사와 비교해봤을 때, 홍 시장의 시정수행 긍정 평가는 2022년 10월 53.6%에서 2022년 12월 61.0%로 상승했지만 지난해 10월 52.5%로 하락했다. 1년 뒤인 올 10월에는 긍정 평가가 38.2%로 14.3%포인트 더 하락했다. 이 도지사의 경우 2022년 10월부터 올 10월까지 4차례에 걸친 평가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 비율보다 높았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긍정 비율은 지난해 10월(57.3%)보다 9.7%포인트 하락했다.

홍 시장과 이 도지사의 지지율 하락은 TK 행정통합 관련 의견 불일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TK 행정통합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응답자의 45.1%가 '통합하지 않는 것이 좋다', 38.8%가 '통합하는 것이 좋다'고 답변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 조사의뢰 : 영남일보
△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 조사일시 : 2024년 10월 06일 ~ 10월 07일(2일간)
△ 대상: 대구, 경북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 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 가상번호(SKT, KT, LGU+ 이동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100%
△ 응답률 : 4.9%
△ 오차 보정 방법 : 2024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내용 : TK 광역단체장 평가, 대구·경북인의 자긍심, 대구·경북 통합에 대한 의견, 국민의힘이 TK 지역발전에 준 도움 정도,
정당 지지도 및 국정 수행 평가,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내후년 의대 증원 유예 및 규모 재논의 의견 등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에이스리서치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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