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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0일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울릉군 제공> |
경북 울릉군에서 양성평등 의식 고취를 위한 주요 행사가 열렸다.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군이 후원하고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양성평등 울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행사는 실질적인 양성평등 이념을 구현하고 그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행사는 각종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각 단체회장 소개, 양성평등 유공자 시상, 개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양성 평등문화 확산과 저출산 극복을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의 뮤지컬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문화확산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여성상은 소비자교육 중앙회 울릉군지회장 정영희 씨가, 양성평등 부부상은 21세기 여성 정치연합 울릉군지회장 박남조 씨와 김태주 씨 부부가 수상했다. 또한, 울릉군수상은 박정화 씨가, 군의장상은 손혜연 씨가 각각 받았다.
최윤정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기념식이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뤄가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단체도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에서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사회의 관심을 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울릉군의 양성평등 정책과 그 실천에 대한 지역 사회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여성발전과 양성평등의 중요성을 높이는 2024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여성과 남성이 조화롭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울릉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뛰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정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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