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첫 라이브 앨범 'Live in Busan' 앨범커버.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제공> |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펑크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첫 라이브 앨범 'Live in Busan'이 나왔다.
'Live in Busan'은 지난 1월13일 부산 오방가르드에서 녹음된 라이브 공연을 담고 있다. 밴드의 네 번째 기타리스트인 메간의 영입 이후 한층 진화된 밴드의 하모니와 사운드 밸런스를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라이브 특유의 에너지를 잃지 않은 음반이다. 평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에서 잘 듣지 못하는 곡이 함께 수록됐다.
이번 음반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북미 헤드라인 투어에 앞서 발매됐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북미 헤드라인 투어는 지난 2월 시작된 6주간의 북미 투어의 성과로 기획된 것으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대구 인디 음악가 최초로 북미 11개 도시, 12회의 공연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북미 헤드라인 투어 포스터.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제공>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정규 앨범 "Keep Drinking!!"을 발매한 이후 인도네시아 투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이후 영국 런던의 인디음악 레이블 댐나블리(Damnably)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팬데믹의 영향으로 주춤했으나 그 기간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두 번째 정규앨범 'Marriage License'를 발매했다. 또 전 세계 인디 음악가의 꿈의 무대인 시애틀 인디음악 방송 'KEXP at Home'에 출연했다. 2022년 9월 이후 일본, 싱가포르, 영국, 아일랜드, 대만 등의 국가에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지난 2월 레이블 동료인 일본 밴드 '오토보케비버'와의 북미 투어도 진행했다. 이번에 예정된 북미 헤드라인 투어 이후 밴드는 정규 3집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번 북미 헤드라인 투어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국제화 지원사업-진출교류형'에 선정되어 지원을 받았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