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성악가·연주자들의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10월 공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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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5  |  수정 2024-10-14 15:32  |  발행일 2024-10-15 제17면
소프라노 마리아김희정·베이스바리톤 전태현 듀오리사이틀

클라리넷 화려함 전하는 클랑 클라리넷 사중주단 공연도
지역 성악가·연주자들의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10월 공연
베이스바리톤 전태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역 성악가·연주자들의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10월 공연
소프라노 마리아 김희정.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역 성악가·연주자들의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10월 공연
클랑 클라리넷 사중주단 권승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역 성악가·연주자들의 무대…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온 10월 공연
클랑 클라리넷 사중주단 남경림.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매월 진행하는 지역 음악가들의 무대인 '클래식 온(ON)' 10월 공연이 16일과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16일 오후 7시30분에는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은 지역 출신 소프라노 마리아 김희정과 베이스바리톤 전태현의 듀오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마리아 김희정은 영남대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공부했다. 풍부한 성량과 폭넓은 음역을 소화하는 성악가로 일찍이 인정받은 그는 한국인 소프라노 최초로 영국 최대 규모 오페라단인 OBIL 오페라단 주역 가수로 발탁되어 영국의 40개 이상의 주요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을 맡았다. 동양인 최초로 체코 국제 야나첵 페스티벌에 참가한 전태현은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최근 북미에도 데뷔하며 주목받는 성악가이다. 경북예술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도독했으며,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했다. 이번 공연에선 베르디의 오페라 '돈 카를로',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 등의 유명 아리아와 이원주의 '연', 윤학준의 '나 하나 꽃 피어' 등 가곡을 노래한다.

30일 오후 7시30분에는 지역의 클라리넷 앙상블 단체인 클랑 클라리넷 사중주단이 출연한다. '아름다운 울림'이라는 뜻을 가진 클랑 클라리넷 사중주단은 연주자와 관객이 음악을 통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 교감하고자 한다. 공연에는 경북도립교향악단 클라리넷 수석인 권승전과 클라리넷과 색소폰 두 악기에 모두 능통한 남경림, 김천시립교향악단 단원, 대구관악합주단 악장인 하태길과 대구관악합주단, 아마레클라리넷앙상블 등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젊은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정유라가 참여한다.

클랑 클라리넷 사중주단은 관악기를 위한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중 10번 '그랑 파르티타'를 연주한다. 모차르트의 초기 걸작으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세레나데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으로, 클라리넷의 기품있는 선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세레나데 10번'을 포함해 포레의 '파반느', 거슈윈의 '서머타임',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를 클라리넷 편곡으로 연주한다.

각 공연 전석 1만원. (053)430-77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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