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세대부터 MZ세대까지 무용으로 그려낸 케이-컬처…수성아트피아 명작시리즈 '케리티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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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3  |  수정 2024-10-20 15:59  |  발행일 2024-10-23 제18면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 올라
각 시대별 춤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 담아
X세대부터 MZ세대까지 무용으로 그려낸 케이-컬처…수성아트피아 명작시리즈 케리티지
수성아트피아 명작 시리즈 '케리티지'를 무대에 올리는 카이로스댄스컴퍼니의 공연 모습. <수성아트피아 제공>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2024 명작시리즈로 융복합 무용 공연 '케리티지 - Keritage'를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3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며 추억 속 90년대 대중가요에 맞춰 추는 신명 나는 춤과 세대를 아우르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공연이다. 공연명 '케리티지'는 코리아(Korea)의 'K'와 한국의 문화적 유산을 뜻하는 헤리티지(Heritage)의 조합한 것이다.

이번 공연에선 1990년대 대중문화를 주도했던 X세대의 모습부터 2024년을 살아가는 청춘들과 세계를 살아가는 MZ세대의 모습을 각각 그 시대의 춤으로 선보인다. 지금까지 한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왔던 세대를 인정하고, 앞으로의 문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세대를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공연이다. 1990년대 TV와 길거리 음악으로 공유했던 문화와 2020년에는 유튜브와 SNS로 퍼져나간 음악과 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카이로스컴퍼니는 춤으로 소통하며 관객들에게 '기억에 남는 순간'을 선사하고자 하는 무용단체다. 2011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어져 현대무용을 중심으로 음악, 연극, 오페라 등 타 장르와 협업해 현대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이슈들을 신체로 표현하는 창작 작업을 하고 있다.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작품을 카이로스만의 색을 입혀 연평균 10회 이상 선보이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시대를 구분 짓지 않는 예술로 무용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이다. 대중문화라는 장르를 넘어 춤의 역사와 스타일을 비교·관람하고 반영된 시대상을 살펴보며 세대 간 공감과 이해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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