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만족도 조사 보완 필요" 대구문예진흥원,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라운드 테이블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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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11:13  |  수정 2024-10-18 11:15  |  발행일 2024-10-18
10~11일 대구예술발전소서 지역 예술인 의견 수렴

신규 예술단체 쿼터제 도입 등의 개선안도 제시
시민 만족도 조사 보완 필요 대구문예진흥원,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라운드 테이블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내년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라운드테이블에선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방향을 논의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해 사업을 재점검했다. 2025년도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 집중지원 체계를 통한 지역 우수 예술작품 발굴 및 중앙의 후속 지원과 연계 △예술-기술 융합 지원 및 기관 협력 체계 마련 등 대구형 문화예술지원체계의 강화이다.

라운드테이블에선 매년 추진하고 있는 지원 사업 참여 공연·전시 등에 대한 시민 만족도 조사의 실효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이 나왔다. 그 대체 방안으로 시민 평가를 도입하되 현재 전문가 평가 제도를 유지 및 병행해 평가의 대중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공모 선정 시 지원 신청액과 지원 결정액의 편차를 줄여 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문화예술 도시 대구의 위상에 걸맞은 사업 예산 확보를 통한 지원금의 현실적 증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사업 소관 부서인 예술진흥팀 담당자는 최고액 사업인 '명작 산실 공연/전시 지원사업'의 경우, 선정 후 대관의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해 진흥원 소속 공연장인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콘서트하우스와의 협의를 통해 작품발표 공간을 확보하고 공모 안내에 포함하도록 하는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신규 예술단체 쿼터제 도입, 과정 중심 인큐베이팅 사업 확대, 원로예술인 지원에 대한 지역 추천제 도입과 같은 개선안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진흥원은 라운드테이블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 및 반영해 오는 12월 초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11월 중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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