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감독은 19일 "구자욱의 왼쪽 무릎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며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경기 중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타로 내보낼 수 있도록 구자욱을 대기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미출장 선수는 투수 황동재와 이호성"이라며 "원태인도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 있도록 할 참"이라고 했다.
삼성은 LG 왼손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에 맞서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 타자)-김헌곤(좌익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전병우(2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타순을 짰다. 이성규와 전병우 등 펀치력을 갖춘 오른손 타자가 라인업을 채웠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어 우타자를 많이 기용했다"고 했다.
앞서 구자욱은 지난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도루를 하다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병원 진단 결과 좌측 무릎 내측 인대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아 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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