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내 개방 주차장·공한지 주차장 128면 확충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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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2  |  수정 2024-10-21 18:12  |  발행일 2024-10-22 제9면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 등 활용

중구청 "주차난 해소 기대"
대구 중구 내 개방 주차장·공한지 주차장 128면 확충대구 중구가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과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을 활용해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 해소에 나섰다.

중구는 올해 이들 사업으로 주차장 128면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주차 공간 공유 문화 확산 및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대형건물·종교시설 등에서 관리하는 부설 주차장과 노외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주차대수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 가능한 시설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내 주차 관제시설·CCTV 설치·주차면 도색 등 시설개선비를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구는 올해 이 사업으로 3개 시설, 119면의 주차장을 신규로 조성했다. 남부교회(50면)와 북성로 유료주차장(19면)이 신규 추가됐으며, 동부교육지원청(50면)이 2년 연장하면서 총 13개 시설 300면의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은 무질서한 불법 주차를 해소하고 주차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도심지 내 공한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공익사업이다. 토지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시민들에게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남산동과 대봉동 일원에 공한지 무료주차장 2개소 9면을 조성하면서 총 14개소 83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또, 안내 표지판 및 주차 라인 설치 등 대상지 정비를 완료해 주차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중구는 불법 주차 감소와 도시미관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고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은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차공유 문화의 확산과 함께 주거환경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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