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구는 올해 이들 사업으로 주차장 128면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차장 개방 공유사업은 주차 공간 공유 문화 확산 및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대형건물·종교시설 등에서 관리하는 부설 주차장과 노외주차장을 미사용 시간대에 개방하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주차대수 5면 이상을 2년 이상 개방 가능한 시설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소유주에게는 주차장 내 주차 관제시설·CCTV 설치·주차면 도색 등 시설개선비를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구는 올해 이 사업으로 3개 시설, 119면의 주차장을 신규로 조성했다. 남부교회(50면)와 북성로 유료주차장(19면)이 신규 추가됐으며, 동부교육지원청(50면)이 2년 연장하면서 총 13개 시설 300면의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공한지 활용 주차장 조성사업은 무질서한 불법 주차를 해소하고 주차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도심지 내 공한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공익사업이다. 토지소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부여하고 시민들에게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토지소유자의 승낙을 받아 남산동과 대봉동 일원에 공한지 무료주차장 2개소 9면을 조성하면서 총 14개소 83면의 공한지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또, 안내 표지판 및 주차 라인 설치 등 대상지 정비를 완료해 주차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중구는 불법 주차 감소와 도시미관 개선 등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대상지를 발굴하고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주차장 공유사업은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주차공유 문화의 확산과 함께 주거환경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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