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잔액 3억7천만원…서울·부산 이어 전국 3위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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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4  |  수정 2024-10-23 17:30  |  발행일 2024-10-24 제12면
올 2분기 기준

최근 2년새 서울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잔액 3천661만원 늘어
지역별 자영업자 대출 현황
지역별 자영업자 대출 현황

올해 2분기 국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1천60조원을 넘어섰다. 자영업자 1인당 평균 대출 잔액도 3억4천만원에 육박했다. 대구 자영업자 평균 대출 잔액은 3억 7천만원을 웃돌았다.

23일 한국은행이 임광현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 자영업자 대출 현황'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천60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2분기(994조2천억원)에 비해 65조9천억(6.63%) 불어난 규모다.

차주 수는 312만 6천명이고,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3억 3천912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잔액(4억 8천17만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3억8천177만원), 대구(3억7천770만원), 경기(3억6천887만원), 인천(3억3천918만원) 등 순이었다.

최근 2년간 자영업자 1인당 대출 잔액 증감률은 수도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다. 서울과 인천, 경기는 2022년 2분기 대비 올해 1인당 대출잔액이 각각 8.3%(3천661만원), 5.9%(1천894만원), 4.3%(1천513만원)씩 증가했다. 같은기간 대구 자영업자 1인당 평균 잔액 증감률은 3.4%(1천237만원)를 기록했다.


임광현 의원은 " 국내 취업자의 20%를 차지하는 자영업계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영세 자영업자의 상환 능력을 높이는 지원책과 채무조정 확대,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정책 강화가 시급하다 "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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